무소속 의정활동 한계 느껴
김태호 대선후보 돕기 위해
무소속 김재웅 경남도의원과 거창군의회 김향란·심재수, 합천군의회 장진영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윤한홍)은 24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재웅 도의원과 김향란, 심재수, 장진영 의원의 입당을 의결했다.
김재웅 도의원은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기에는 제약과 한계를 느꼈다. 이왕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상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권에 도전한 김태호 의원을 돕기 위해 입당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7 함양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무소속 신분이었던 김향란 의원은 김태호 국회의원이 영입차원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김태호 의원을 도와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심재수 의원은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1년 4개월가량 지내다가 이번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했다. 심 의원은 “의정활동을 소신껏 하기에는 지역주민들과 정체성이 맞는 정당에 입당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장진영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 대권후보로 나선 김태호 의원을 돕고,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무소속 김태호 후보를 돕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지내왔다.
한편 거창군의회는 재적의원 11명 가운데 국민의힘 9명, 더불어민주당 2명으로 바꼈다. 합천군의회는 재적의원 11명 가운데 국민의힘 8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개편됐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