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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음주운전’ 함양군 공무원 잇단 물의로 비난 자초

기사승인 [152호] 2024.12.23  1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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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 함양군수 재임 당시
건설업자에게 돈 받아 챙긴 혐의

지인들과 술 마신뒤 집 가깝다고
대리기사 부르지 않고 직접 운전

최근 함양군청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고, 음주 운전 적발까지 알려지면서 군민들로부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함양군>

함양군청 공무원이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음주 운전까지 적발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군 소속 공무원들은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비위행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혹여 또 다른 입방아에 오를까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12일 함양군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뇌물수수 혐의로 군청 공무원 A씨를 지난 3일 구속했다. A씨는 임창호 전 함양군수 재임 당시인 2017년 건설업자에게 공사 관련 편의 제공을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건설업자 B씨가 2023년 7월부터 함양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에 올린 글과 관련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B씨는 해당 글을 통해 ‘함양군청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직권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함양읍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군청 공무원 C씨가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C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집이 가까워 대리기사를 부르지 않고 직접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함양군은 이들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응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공직사회가 경직된 분위기 인데 아쉽게도 뇌물수수와 음주운전 등이 잇따라 터지니 공직자 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군에서 철저한 교육과 감사가 필요하며, 옛날처럼 직무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양군청 한 공무원은 “안 그래도 계엄 사태 때문에 공직사회 전체가 경직된 분위기”라며 “이런 와중에 뇌물수수, 음주운전 등이 잇따라 터지니 행동을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암묵적으로 퍼져 있다”고 전했다.

김영우 기자 young72231276@gmail.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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