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학상, 오늘 시인 수상
최치원문학상, 강다솜 시인 영예
제16회 지리산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가 8일 함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지리산문학제> |
가을 문학의 향연인 제16회 지리산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가 지난 8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리산문학회(회장 박철)와 계간 시산맥(발생인 문정영)에서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군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전국 문인과 문학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하고 시낭송 등이 어우러진 문학인들의 가을 향연을 펼쳤다.
지리산문학상에는 ‘오늘’ 시인의 ‘무서운 꽃’ 등 5편이 수상했으며, 최치원신인문학상은 강다솜 시인, 그리고 제6회 지리산지역문학상 유홍준 시인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리산문학상 수상자인 오늘 시인은 서울 출신이며 2006년 ‘서시’로 등단했다. 2015년 한국문예진흥기금 수혜, 2020년 제10회 시산맥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나비야, 나야’(2017년 세종우수도서)와 저서 ‘윤동주의 시에 나타난 멜랑콜리 연구’가 있다.
서춘수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지리산문학제 개최를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 지리산문학회와 함께 함양군의 문학과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철 지리산문학회 “앞으로도 지리산문학상이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전국적인 문학상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리산문학상은 함양군과 지리산문학회에서 제정해 첫해 정병근 시인이 수상한 것을 비롯해 유종인·김왕노·정호승·최승자·이경림·고영민·홍일표·김륭·류인서·박지웅·김상미·정윤천·조정인·김참 시인이 각각 수상하는 등 엄정한 객관성 확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권위가 있는 문학상이 되고 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