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엑스포 앞두고 희소식
해발 700m 지점에서 발견
지난 7일 함양군 덕유산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이 산삼은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감정가는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진: 한국전통심마니협회> |
오는 9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함양군 덕유산에서 100년이 넘는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1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를 채집하는 이모(62·여성)씨가 지난 7일 함양 덕유산 자락 해발 700m 지점에서 발견한 천종산삼 감정을 의뢰했다. 이 산삼은 뿌리 무게 68g, 뿌리 길이 63㎝에 이르는 초대형으로 감정됐다.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감정가는 200여년 전 조선말의 인삼 시세와 금 시세를 적용해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발견된 천종산삼은 자삼(子參)이 없어 수령 추적이 어려웠지만, 뿌리를 거둘 때 나타나는 옥주의 흔적과 짙은 황색의 색상과 무게 등을 종합해 수령 100년 이상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예로부터 산삼의 고장으로 지리산과 덕유산을 비롯해 해발 1000미터 이상 고산이 15개가 있어 희귀한 산삼과 산약초 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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