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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막예정인 함양 ‘천령문화제’ 취소 결정

기사승인 [0호] 2020.03.31  23: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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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설문조사·임시총회 통해
군민 68.7%… 위원 87.5% 찬성

제58회 함양 천령문화제 자료사진.

오는 5월2일부터 1주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함양 ‘천령문화제’가 결국 취소됐다.

천령문화제위원회는 3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가계가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환경이 호전되기를 기대하며 행사취소 발표를 늦추어왔으나, 더는 연기할 수 없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3월18일부터 23일까지 지역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제59회 천령문화제’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370명 가운데 68.7%(254명)가 행사취소를, 29.7%(110명)는 다소 연기를 하더라도 서비스업 자영업자 생계를 위해서 개최를 고려해달라고 응답했다. 무응답은 1.6%(6명)가 나왔다.

이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위원회는 30일 모바일 임시총회를 열어 ‘제59회 천령문화제 개최 취소의 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위원 60명 중 48명이 응답해 87.5%(42명)가 개최 취소를 찬성했다. 반대는 12.5%(6명)에 불과했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로 불려오던 ‘천령문화제’는 16년 만인 지난해 명칭을 복원했고, 10월에 개최하던 축제를 올해부터 매년 5월에 열기로 가결했었다. 천령이라는 명칭은 옛 함양군의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그동안 천령문화제위원회는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지역의 모든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전통문화의 복원과 미래 예술을 창작해 나가는 문화예술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여 ‘국가문화행사’로 발돋움 한다는 노력과 기획을 추진해왔었다.

정순행 위원장은 “지난해 58회 행사의 경우 태풍의 영향으로 행사 일정이 축소되었으며, 올해 59회 행사도 코로나로 취소가 됨으로서 천령문화제를 아끼는 수많은 군민들과 예술인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안겨드리게 되었다”며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수많은 장르가 복합되어 발표되는 종합문화예술제인 천령문화제로서 그 소명을 다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지원 기자 joojw@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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