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합천경찰, 약물 과다 복용한 20대 여성 구해

기사승인 [0호] 2019.12.18  23:54:07

공유
default_news_ad2

경북경찰청 이첩 15분 만에 구조
신병 비관… 생명에는 지장 없어

승용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20대 여성을 파출소 경찰관들이 극적으로 구했다. 합천경찰서 가야파출소 김규윤(59)경위, 김성철(51)경위, 김동은(48)경위가 그 주인공이다.

14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김규윤 경위 등은 지난 12일 오후 7시 05분께 “A(28·여)씨가 전화통화로 ‘지금 아빠 산소에 있는데 그동안 고마웠다’라는 말을 남기채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경북 구미경찰서에 접수됐으며 이후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이첩 받았다.

순찰중인 김규윤 경위를 비롯한 경찰관들은 곧바로 A씨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했으며 그 결과 가야면 야천리로 확인한 즉시 순찰차의 가속 폐달을 밟았다. 약 2분 만에 도착한 현장 인근에 도착했다.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 인근 주차장에 렌트카 차량을 발견한 경찰관들은 수색에 들어갔다. 출동한 경찰은 차량의 차문이 잠겨 있는 상태를 확인했고 창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자 삼단봉으로 뒷좌석 창문을 깨고 잠금을 해제해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구조한 시간은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이첩 받은 후 15분만인 오후 7시 20분. 발견 당시 A씨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차량 운전석에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었다. 주변에는 약물 등이 놓여 있었다. A씨는 의식은 없었으며 호흡과 맥박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안전한 장소를 옮긴 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대구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북 구미에 거주하며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김성철 경위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생명을 스스로 끊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은 경위는 “동료와 힘을 합친 덕분에 빨리 발견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남일보=김상홍 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