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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태호 경남에서 大權 운명 건다

기사승인 [30호] 2019.11.11  16: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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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고향출마 공식화
수도권·험지 가능성은 일축

‘대권 잠룡’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내년 4월 총선에서 경남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보수의 심장 영남권(TK·PK)에서 고향을 교두보 삼아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고향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창녕이 고향인 홍 전 대표는 지난 8월 “험지에서만 정치해 온 저로서는 이번이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실제 홍 전 대표의 측근들은 출마가 유력시되는 밀양·의령·함안·창녕 표밭을 누비며 대권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보수정당에게 불리한 서울 송파을에서 첫 당선된 이후 역시 보수정당에게 불리한 동대문을 지역에서 4선의 국회의원 생활을 해온 바 있다.

김태호 전 지사도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향인 거창을 중심으로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서 지지자들이 출마를 종용하고 있다며 확실한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역의 많은 분들과 소통한 결과 고향에서 다시 출발하겠다는 마음을 완전히 굳혔다”며 “당 지도부와도 몇 개월 전부터 공유하고 공감 속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당의 요구에 따라 두 번에 걸쳐 김해시을에 출마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추대 형식을 받아 도지사 선거에 기꺼이 응했다”며 “지금은 야당을 결집시켜 변화된 모습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 등 일부에서 제기되는 험지·수도권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총선 전 역할과 총선 후의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며 고향출마에 대한 도전의지는 확고했다. 김 전 지사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12월17일이후 행보를 가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는 광역단체장 뿐 아니라 국회의원과 당 지도부, 주요 선거 후보 등을 거치며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어 고향출마가 녹록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두 사람은 인지도나 무게감에서 앞선다는 평을 듣고 있으나,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순순히 이들에게 영남권 공천이나 경선 기회를 줄 것인지 의문이다. 

게다가 험지·수도권에 차출되거나 무소속 출마는 잠재적 대권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결정”이라며 21대 총선에서 살아남아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서겠다는 의지다.

한편 황교안 대표가 6일 제안한 보수대통합이 이뤄질 경우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신성범 전 국회의원도 경선에 합류하게 되면서 자유한국당은 현역 강석진 의원과 김태호 전 지사, 신성범 전 의원의 3파전으로 공천이 압축된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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