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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 ‘리턴매치’ 유력… 총성 없는 전쟁 시작됐다

기사승인 [0호] 2019.07.08  1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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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신성범·권문상 삼각구도
20대 총선구도 전개 가능 높아

한국당 치열한 공천싸움에 돌입
민주당 경선보다는 본선에 주력

보수진영 둘로 갈라질지도 관심
민주당 입장은 최상의 시나리오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서는 지난 20대 총선과 같이 후보 간 리턴매치가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최경환 후보의 측근인 강석진(60) 후보가 ‘친박 후보’에 힘입어 당시 재선의 신성범(56) 후보를 경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승리,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문상(54)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현역의원은 강석진 의원이지만, 바른미래당 신성범 후보의 한국당 입당도 가시권으로 들어간 상황이라 야권의 공천 경쟁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 전 의원이 오는 10월 전후로 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박근혜 신당’을 자처하며 재탄생한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내년 4월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보수 진영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의석은 2석에 불과하지만 총선 국면으로 돌입하면 2008년 18대 총선에서 14석을 확보한 친박신당 열풍을 재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보수 진영이 둘로 갈라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민주당으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성립하는 선거 구도다. 물론 여기에는 총선에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법원 확정 판결 직후 사면되거나 형 집행정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반면에 민주당은 권문상(54)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으로 재임명되면서 여타 후보들에 비해 확실히 우위를 점하게 됐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경쟁후보로 양동인(66) 전 거창군수와 김기범(51) 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과의 경합이 예상됐지만 사실상 두 명의 후보가 낙마하면서 독자세력을 확보한 것이다.

양 전 거창군수는 거창군의 허위 출장비와 관련해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검찰의 기소 여부와 선거출마는 법적으로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실제 출마로 이어지기까지는 대체적으로 힘들지 않겠냐하는 것이 지역분위기다.

김 전 위원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총선 후보자를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다. 지난 5월 민주당 중앙당이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를 사고지역으로 결정하면서 출마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 당적으로는 출마할 수 없는 상태다.

내년 총선이 이런 구도로 굳어진다고 할 때 강석진 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의 공천 싸움 및 권문상 지역위원장과의 리턴매치가 펼쳐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

이밖에 한국당은 차기 대권 주자 가운데 한명인 김태호(57)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출마설과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경선에서 아깝게 탈락한 이현출(54) 건국대 교수, 김병준 한국당 전 비대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정용상(63) 전 한국법학교수회 회장도 후보군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장관급으로 정부요직을 맡고 있는 전 민주노동당 대표 문성현(67)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마지막 대검 중수부장으로 불리는 김경수(59) 변호사, 김도호(63)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여권의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알려졌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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