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조카 9급 비서… 당일 면직 처리
‘국회의원 친인척 채용 논란’이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친인척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강석진 의원도 자신의 처조카를 9급 비서로 채용했음이 언론의 취재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다.
강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30일 조카를 면직 처리했다. 강 의원은 한 매체를 통해 “총선 때부터 허드렛일까지 도와주던 조카여서 (채용을 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내 생각이 짧았던 것 같
강석진 국회의원. |
아 정리했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이번에 ‘친인척 보좌관 채용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의원은 총 4명으로 경남에서는 진주출신 박대출 의원과 강석진 의원 두 명이다. 빠른 대처로 문제는 사그라 들었지만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소위 ‘진박’인사로서 첫 출발부터 부담을 안게 됐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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