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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함양·합천 지역책임의료기관 ‘부지 확정’… 거창나들목 2분 거리

기사승인 [121호] 2023.08.23  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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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산후조리원·아동관련시설
부지 확장성 뛰어난 게 장점

상주권·통영권·거창권 중에서
9월초 거창군 단독 예타 신청

거창군은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함양·합천 지역책임의료기관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부지를 발표했다. 확정 장소는 거창읍 대평리 1364-24번지 일원 9만6638㎡(2만9232평) 일원 80필지로 부지조성 총사업비는 365억원이며 도시개발사업법에 따라 추진된다. 왼쪽부터 거창적십자병원 유태균 총무팀장, 배지영 간호팀장, 김석호 관리부장, 최준 원장. 이어 거창군 구인모 군수, 류현복 전략담당관, 송철주 행정국장, 박달호 안전건설국장, 김진근 경제복지국장, 김성윤 기획예산담당. <사진: 서부경남신문>

거창·함양·합천 15만 인구의 거점병원 역할을 할 거창적십자병원의 이전 부지가 확정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3일 군청 상황실에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읍 대평리 1364-24번지 일원 9만6638㎡(2만9232평) 80필지(국·공유지 10, 사유지 70)를 거창권(거창·함양·합천) 지역책임의료기관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준 거창적십자병원장을 비롯해 김석호 관리부장·배지영 간호팀장·유태균 총무팀장도 함께 배석했다.

조성부지로 확정된 이곳은 거창군이 고심한 7곳의 후보지 중에서 기본계획 용역에 따른 우선협상 결과 매각 동의율이 높고, 거창·함양·합천 3개군의 의료거점 기능에도 적합한 지역이다. 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토지소유자 사전동의절차 권고율 70%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부지는 대평로터리와 거창소방서·거창농업기술센터 사이에 있는 토지로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나들목(IC)에서 2분 거리에 불과하다. 함양군청 기준으로 24분(25㎞), 합천군청 기준 38분(38㎞) 가량 소요되기에 응급환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거창시외버스터미널과도 800m로 걸어서 10분 거리다.

특히 대지면적이 약 10만㎡(3만평)에 달해 기존에 검토했던 2만3100㎡(7000평)~3만3000㎡(1만평)를 3~4배 상회하는 규모로 공공산후조리원·행복맘커뮤니티센터·아동관련시설·공원·기숙사 건립 등 부지 확장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3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사례로 꼽은 △김천의료원(1만962㎡) 296병상 △마산의료원(2만8464㎡) 298병상 △홍성의료원(1만7353㎡) 497병상 △군산의료원(4만9666㎡) 413병상 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규모다.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위치도 및 구역계. <사진: 거창군>
거창적십자병원 토지이용계획(안). <사진: 거창군>

거창군은 선정사유로 △접근성(타 지역을 위한 IC와의 거리, 진입도로 활용) △토지이용(적정 부지규모, 부지확장 가능성, 농업진흥지역 등 규제사항) △경제성(평균 공시지가, 국·공유지 비율, 토지소유자) 등 3개 분야 8개 항목 후보지 평가에서 적합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밝혔다.

상주·통영 적십자병원과 달리 조기에 부지를 확정하게 된 것은 빠른 보상으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예비타당성의 전제인 부지조건을 갖추어 올해 예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한 결과이기도 하다.

아울러 예타 신청은 상주권·통영권·거창권에서 동시에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빠르게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거창군 단독으로 신청하게 된 것도 예타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대목이다. 예타의 기재부 마감신청은 9월초까지로 보건복지부와 협의사항만 남겨두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서경병원 야간진료실 운영중단과 과부하 상태인 적십자병원 응급실 운영 등 지역 의료환경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하여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함양·합천군과의 협조, 지역출신 정치인들과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건립 총 소요예산은 2889억원이며, 부지조성 사업비(용지비·보상비·판매비)는 365억원 가량으로 도시개발사업법에 따라 추진된다. 회수비는 일반분양 324억원 교환가액 100억원, 기타 26억원으로 총 4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맞교환 상대인 비영리법인 적십자병원(3143㎡·952평)의 평가액은 현재 1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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