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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승강기고, 형제자매장학금 제도 신설 ‘눈길’

기사승인 [115호] 2023.05.22  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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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의 약 16%가 형제자매
경남 28개 중학교서 본교 입학

거창승강기고등학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23학년도 재학생의 현황을 공개하면서 형재자매장학금제도를 신설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재학생 현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 3년간 신입생 충원율이 58%, 73%, 78%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과 출신 중학교가 경남 전체로 확대되어 28개 중학교에서 본교로 진학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82명의 재학생중 13명이 형제자매로 집계되었다는 것이다. 전교생의 약 16%의 학생이 형이나 누나의 뒤를 이어서 진학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며 경남 어느 고등학교에서 보기 힘든 높은 비율이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를 믿고 자녀를 진학시키는 학부모와 학교간에 신뢰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 모든 수치는 2021년 거창승강기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교육과정을 개편한 후 명실상부한 승강기전문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기에 더욱 더 의미가 있다.

이에 재경가조향우회에서 거창승강기고등학교의 쇄신과 발전에 감명 받아 기탁한 장학금 2678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회인 올해의 장학금 수여 규모는 학생 1인당 10만원이며 추가적으로 가정마다 5만원 상당의 가족화합 케이크를 상품으로 함께 제공했다.

거창승강기고 이상진(2학년), 쌍둥이 우진·호진(1학년) 형제. <사진: 거창승강기고>

승강기와 기계분야에 열정을 쏟고 있는 형에게 영향을 받아 거창승강기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호진, 이우진 쌍둥이 형제는 “평생 함께 할 친구이자 형제이기에 졸업 후 승강기기사자격증도 함께 취득하여 대한민국 승강기산업의 주역이 되고 싶은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며 장학금 수여를 기뻐했다.

거창승강기고 유건우(3학년), 유지광(1학년) 형제. <사진: 거창승강기고>

입학전에 승강기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한 정한솔 학생은 “오빠가 승강기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입학 후 적응이 빨랐고 원하는 자격증 취득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체계적인 승강기전문 기능인 양성교육을 받을 수 있어 오빠와 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규 거창승강기고 교장은 “학교와 학부모의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학교경영의 첫걸음으로 그런 신뢰의 지표가 형제자매 학생 재학 비율이 아닐까 한다. 형제자매가 함께 거창승강기고등학교에서 만족하며 우수 기능인으로 성장해가는 것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형제자매장학금 제도의 취지를 밝혔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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