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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함양물류센터 무산의 후폭풍

기사승인 [114호] 2023.05.08  2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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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새가 더 커 보인다’는 말처럼 쿠팡 함양물류센터 무산에 따른 군민들의 실망과 상실감은 상상이상이다. 쿠팡 물류센터건립에 대한 함양군민의 관심이 얼마나 컸던가를 알 수 있다.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들어올 여지가 적은 상황에서 함양군이 홍보한 쿠팡의 물류센타건립에 대한 기대는 대단했다. 노년층에서 젊은층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였기에 무산의 후폭풍이 크다.

720억원 투자에 300명의 고용기회를 약속했던 쿠팡과 이를 홍보한 함양군을 믿은 주민들은 300명이 삼삼오오 거리를 다니는 것은 물론 한꺼번에 거리를 활보하면 거리가 북적이고 활기 넘치게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이렇게 기대를 모았던 쿠팡물류센터의 건립무산에 따른 주민들의 허탈감은 크다. 실망감은 전임 군수가 계약 체결한 사업도 하나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구관이 명관이라는 평을 듣는 현직 군수는 기분 나쁜 일이다.

주민들의 실망을 다소나마 달래기 위해서는 군수가 나서서 그동안의 상항을 알려줄 필요가 있었음에도 군수는 이를 외면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평·불만이 비등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인구유입을 위한 토론회나 기자간담회를 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군정책임자로서 바람직한 모습이다.

주민들은 쿠팡이 떠난 자리를 메꿀 방안이 없다면 관광객이 몰려와 북적거리는 방안이라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들은 표를 의식하여 하리를 굽히는 보여주기 식 행정보다 지역발전을 위해 진력하는 군수를 바란다. 전시효과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군수를 보고 싶어 한다. 임기 4년의 임기제 군수라는 생각을 버리고 함양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군수이기를 바란다. 축제도 행사기간만 반짝하는 동네축제가 아닌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로 만들어 가기 바란다.

본지도 몇 차례 건의한 바처럼 백운산 상연대에서 200~300m 정도까지 테크를 설치하고 드문드문 자생하고 있는 함양의 군화(群花)인 철쭉을 밀식하여 대봉산과 연계하면 명품 철쭉능선이 될 것이다.

매년 상림 연밭에 일년초 꽃을 심고 가꾸는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함양의 군화인 철쭉을 대대적으로 심어 관광객이 몰려들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남 곡성군은 주요 도로변에 철쭉을 잘 가꾸고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을 몰려들게 하고 있음을 참고해 볼만하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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