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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조합장동시선거 공정하고 깨끗하게

기사승인 [107호] 2023.01.29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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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 8일에 지러진다.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간 지역 농·축협, 산림조합을 이끌어갈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조합장선거는 해당 조합은 물론 지역 농·축·산림 발전에 땀을 흘릴 적임자를 뽑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미 많은 조합원들이 경험한 것처럼 잘못된 선택은 결국 조합원에게 피해가 되어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새로운 일꾼을 선택하는 선거는 깨끗하고 공정해야 한다. 조합장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투표권을 행사하는 조합원들도 위법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특히 금품수수,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들의 선거개입 같은 행위는 없어야 한다. 조합원인 유권자들은 유혹이 있더라도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만은 꼼꼼히 따져 투표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조합장의 4년 임기동안 역대의 연봉과 판공비, 인사권 등 막강한 권한에 대한 선망으로 과열현상을 빚어 잡음이 생겨 씁쓸하다.

후보자부터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까지 부정행위를 삼가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공정하고 깨끗한 조합장 선거를 위한 왕도이다. 혈연·지연·학연에 휘둘리거나 ‘조합장선거=돈선거’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각성해야 한다. 무엇보다 돈으로 표를 사려는 후보는 철저히 배척해야 한다. 오로지 농·축협과 산림조합 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노력할 일꾼을 선택해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그러나 선거현장에서는 투표권자수가 적을 경우 불법선거의 소지가 크다. 지난해 연말 실시된 군 체육회장선거는 선거권자가 50~100명 정도라, 표를 돈으로 매수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펴졌다. 대놓고 말하지 않았을 뿐이지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이다.

조합장선거도 3당2락(3억 쓰면 당선, 2억 쓰면 낙선)이라는 말까지 나돈다.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면서 신인 후보들조차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안달이 나 불법 유혹에 빠지기 쉽다. 조합장선거 과열과 위법행위는 청산해야할 과제다.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이번으로 세 번째다. 이제는 공명선거가 확실히 자리매김해야할 시점이다. 불법·탈법이 횡행해서는 안 된다. 금전이 오고가는 후진적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곤란하다. 우리 조합원들의 수준이 부정선거를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성숙됐다고 믿는다. 지역선거의 선진화는 조합장선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선관위와 사법당국도 위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에 나시기 바란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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