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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 보석 같은 대한민국 대표 산청곶감 만나러 오세요

기사승인 [105호] 2022.12.23  21: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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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

새해추억 만들기 프로그램 다채
곶감양갱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가수 숙행·별사랑·하유비 등 무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한 산청곶감. <사진: 산청군>

겨울 햇살을 받아 주황빛으로 반짝이는 곶감은 ‘겨울꽃’ 혹은 ‘보석’ 같기도 같다.

달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곶감은 우리 민족 전통의 주전부리이자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숙취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 효능이 있어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런 우수한 곶감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최우수’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산청 고종시’로 만든 곶감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산청군이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명품 산청곶감’을 만날 수 있는 ‘제16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산청곶감축제에 어떤 매력이 숨어있는지 미리 만나보자.

새해 추억 만들기 체험행사 다채

지리산산청곶감 축제장 모습. <사진: 산청군>

제16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서는 새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축제장에서는 산청 고종시의 전례 없는 풍작으로 산청곶감 생산량이 증가했고, 지리산 자락의 맑고 차가운 날씨와 낮은 습도로 그 어느 때보다 품질이 우수한 곶감을 만나 볼 수 있다.

축제는 29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국내 최고령인 638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원종인 고종시나무에서 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례행사로 시작된다. 이어 30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새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곶감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곶감 포토존 설치 등 새해에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산청곶감을 활용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곶감 디저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곶감 호두·치즈말이 만들기’를 비롯해 ‘곶감 달고나·양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관광객을 찾는다. 참여행사로는 산청곶감 열전, 산청곶감 진기명기 ‘감! 잡았는감’, 번개장터 ‘곶감 경매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인기가수 숙행이 출연하는 개막식 축하공연과 별사랑, 하유비가 축하무대를 선보이는 전국주부가요열창 등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산청곶감 품평회와 대한민국 대표과일 7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종시로 만든 곶감 전시회, 지리산 사진전시 등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운영된다. 산엔청쇼핑몰에서는 ‘2023 설명전 기획전’과 함께 할인행사가 진행한다. 또 27일과 29일 2차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할인과 이벤트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한 주차시설 확충, 임시교량 설치 등 축제장 관람 이동 동선을 보강했다.

역사적 전통과 독창성, 품질도 우수

산청고종시가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됐다. <사진: 산청곶감>

산청은 경북 상주, 충북 영동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곶감 주산지다. 이는 감나무 재배 적지 비율(25.73%)이 높고 감나무 생육에 영향을 주는 일조량과 강수량 토양 등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시천·삼장 지역은 곶감의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결건조작업에 최적지로 손꼽힌다. 해당 지역은 지리산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든다.

곶감은 이 과정에서 얼었다 녹고 마르기를 반복한다. 산청 곶감이 쫀득하고 찰진 식감과 선명한 색깔을 자랑하는 이유다.

산청은 예부터 각 마을마다 감나무에서 유래된 지명이 많이 전해지는 등 곶감생산의 역사적 전통도 가진다. 감과 관련된 지명은 산청군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이중 ‘감나무터’라는 의미를 가진 생비량면 도리 시기촌(柿基村)은 과거 단성현에 속한 곳으로 산청 단성감의 원산지로 전해진다. 또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 이중환의 택리지 등에는 산청지방의 특산물과 지방공물로 질 좋은 감이 있다는 기록이 다수 존재한다.

올해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된 산청 고종시(곶감 원료감인 떫은감)가 조선시대 고종 임금에게 진상됐었다는 기록은 일반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설 현대화로 맛과 품질·위생 만족

산청군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전경. <사진: 산청군>

산청 곶감은 현재 1300여개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다. 곶감 생산 농가는 매년 2700여톤의 곶감을 생산, 400억원 규모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2019년부터 곶감 생산 시설은 물론 소프트웨어 현대화로 ‘명품 곶감’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청정건조시설 설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산청군은 청정건조시설의 신설·보완과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에스엔에스(SNS)활용 마케팅, 재배생산기술교육, 연구개발 용역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도 진행했다.

산청군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현대화사업은 청정건조시설의 신설·보완 분야다. 청정건조시설은 최근 이상기온 발생에 따른 곶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의 환경을 받지 않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을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우수한 품질의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히 재배생산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곶감 원료감인 떫은감의 재배 방법부터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SNS마케팅 교육까지 차별화된 내용을 담았다.

주황색 보석으로 반짝이는 ‘산청곶감’ 축제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산청군 시천면 일대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다. <사진: 산청군>

산청군은 곶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원료감인 고종시를 활용, 연중 상품화가 가능한 가공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감말랭이의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소포장 지퍼백 파우치와 선물용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상품성을 높여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 곶감은 선명한 주황색과 부드럽고 쫀득한 육질, 완벽한 도넛형태의 형상 등 독창적인 특산물”이라며 “올해 전례 없는 산청 고종시 풍작 덕분에 산청곶감의 품질 또한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지리산산청곶감 축제장을 방문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명품 산청곶감을 맛보고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산청군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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