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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행복한 거창’ 정책비전 청년과 함께 찾겠다

기사승인 [99호] 2022.09.26  1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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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친화지수 높은 성적 받아
우수 기초자치 정책대상 수상

청년 기본조례, 청년담당 신설
주거·육아·일자리 등 중점지원

거창군은 지난 7월 국회사무처 ‘청년과 미래’가 주관한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사진: 거창군>

거창군은 지난 17일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 비전 선포식을 열며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 조성을 위한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거창군은 지난 7월 국회사무처 소관의 사단법인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한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 정책대상에 선정되는 등 청년친화지수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청년을 통한 인구증가와 지역활력을 통한 정책 실현으로 6만 인구 사수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거창만의 청년정책 모델정립이 기대된다.

‘청년친화헌정대상’ 정책대상

거창군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거창군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2021년 1월 인구교육과 내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 청년단체들과 포럼·주간행사·정책제안 등 청년과의 소통을 제도화하고, 결혼축하금, 디딤돌통장, 전세자금 대출이자, 언택트 마케팅 등을 거창군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거창군은 청년정책 기반을 마련하여 청년 친화적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사무처 소관 ‘청년과 미래’가 주관하고 전문가, 청년 등 30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심사하는 평가에서 우수기관, 우수 지자체장으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거창읍 죽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거창 청년의 날’ 행사. <사진: 거창군>

‘청년이 행복한 거창’ 비전 선포

거창군 청년정책은 청년의 자립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기여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청년들이 모여드는 서울, 경기의 청년정책과 달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에 무게를 두고 지역문제와 청년 이슈 도출을 위해 거창군 청년 실태조사를 했으며, 그에 따른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의 자립기반형성과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거창군의 민선 8기 청년정책을 반영한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 비전을 9월 17일 ‘제1회 거창군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선포하여 청년과 함께 행복한 거창을 위한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보여주었다.

청년과 함께 ‘6만 인구 사수’

거창군은 최근 10년간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청년의 미혼 비율이 56%로 인구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한 출산 증가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기혼 청년의 80% 이상이 유자녀로 출산에 앞서 혼인장려를 위한 결혼축하금, 청춘썸데이 등을 진행하여 청년인구 증가와 결혼, 출산 장려를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30대 초반 청년의 외부유출이 가장 심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이 우선이므로 청년 언택트 마케팅 등 청년창업 지원,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 청년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청년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군은 정부에서 규정하는 3대 인구 리스크인 인구자연감소, 초고령사회, 지역소멸 3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청년층과 함께 6만 인구 사수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거창형 청년수당 등 공약 채택

거창군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는 일자리와 주거 분야에 대해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창업지원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청년이 정착하기 위한 A∼Z까지 모든 부분을 지원하고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청년정착과 도시청년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청년임대주택을 건립하여 청년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거창형 청년수당을 민선 8기 공약으로 채택하여 청년들이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청춘창고’ 시범운영

거창군은 오랫동안 공간마련에 대한 청년의 바람을 담아 옛 축협 사료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청춘창고로 시범운영 중으로 청년을 위한 유일한 공간으로 탄생하여 지역 내 문화 여가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청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청년 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공유오피스, 거창대학과 연계한 야외 공연장과 테라스, 아이 돌봄 공간 등을 마련해 정식 개소할 예정으로 청춘창고의 변신 스토리가 기대된다.

청년정책 수범도시 추진

거창군은 청년 전담 10개부서 5개(일자리·복지문화·주거·교육역량·참여소통) 분야 55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스톱 맞춤형 지원을 위해 부서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청년정책 참여를 위한 자발적으로 구성된 33인의 청년 네트워크와 함께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내 청년들과 연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청년의 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활동포인트제 도입 예정 등 거창군 특성에 맞춘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거창만의 청년 모델로 ‘청년정책 수범도시 거창’으로 성공적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청년이 정착하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우리 지역실정에 맞게 청년과 함께 해법을 찾겠다”며 “청년에게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글·사진=거창군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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