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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 개막식 1억9000만원 지출… 티켓수입은 3300만원

기사승인 [0호] 2022.08.30  20: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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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과 한마음도서관
효율적 역할위해 위치 바꾸자

거창대학 공무원 공채 검토하라
개막식 의전행사 대폭 축소하고
거창출신 전문연극인 활용 필요

김향란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2일차 주된 내용도 거창국제연극제에 집중됐다. 또 거창군청소년수련관과 한마음도서관 위치를 바꿔 효율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마련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30일 행정사무감사는 인구교육과·민원소통과·재무과·문화관광과를 중심으로 주요사업에 대한 질의와 정책제안이 제시됐다. 첫날보다 이튿날 행감이 더 날카로웠으며 강도가 세지면서 주요 현안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연극제에 대해 집중적인 난타가 첫날에 이어 이튿날까지 지속됐다. 개막식 하루 비용에만 1억900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5일간 열린 연극제 티켓수입금이 33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행감에서 드러났다.

이재운 거창군의원.

이재운 의원은 “개막식 비용 1억9000만원은 투자대비 관객이 너무 적었다”며 “드론불꽃쇼는 아림예술제로 미루고, 차라리 유명 연예인 1~2명 불렀으면 펜클럽도 오고 더 많은 인원이 왔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김홍섭 거창군의원.

김홍섭 의원은 “국제연극제 한다면서 극단 하나 없다. 거창연극고등학교 졸업생 중 3명만 연극 전공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극예술 복합단지는 무엇이며, 누가 사용할 것이냐. 문화관광 마스터플랜은 있냐”며 “11억 쓰고 3300만원 남기는 걸 왜 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연극제 추진위원회에 전문가는 눈 씻고 봐도 없다. 초청된 팀에도 수준 있는 극단은 거의 없다. 이사회에 보조금 지원단체, 연극과 전혀 무관한 사람들이 들어있다. 정치적 고려다. 완전 비전문가가 왜 들어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극단, 배우를 키워야 한다. 내년까지 극단을 육성하는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신중양 거창군의원.
표주숙 거창군의원.

신중양 의원은 “개막식 때 축사를 6명이 했다. 의전행사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주숙 의원은 “문화재단은 이사장이 군수고, 문화사업 2단 3명으로 (연극제가) 제대로 운영이 가능하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수자 의원은 “용역을 제대로 해서 국제연극제를 분석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향란 위원장은 “거창국제연극제가 옳은 평가가 되려면 결산을 바탕으로 꼼꼼히 평가해야 한다”며 “서울예술단 예술감독과 단장을 역임한 거창출신 전문 연극인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장 흥미로운 안건은 김홍섭 의원이 제시했다. 거창청소년수련관의 접근성이 떨어지기에 한마음도서관과 위치를 바꾸는 것은 어떻겠냐고 의견을 밝혔다. 또 “거창군복합교육센터 건립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한다더니 812억원의 예산을 잡아 놓은 것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인구교육과장은 “예상치일뿐 확정은 아니다. 원점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숙 거창군의원.
박수자 거창군의회 부의장.

김혜숙 의원은 “신원면 인구가 48세대 28명이 증가했다”며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를 활용해 인구증가에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박수자 의원은 “작은학교 살리기 신원초 실적이 너무 좋아 가북면에도 조속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 작은학교 살리기는 신원초·가북초 2개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각각 12가구를 건립하고 있다.

이재운 의원은 “성인문해학력 인정교실 강사료가 2만5000원~3만원으로 부족하다. 사기진작을 위해 강사료를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강사료는 8년간 동결상태이다. 또 “공무원 지역특재를 고려해 거창대학 출신 중 공개채용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창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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