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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도축장·수소발전소 무산되자 ‘화목발전소’ 추진

기사승인 [0호] 2022.01.11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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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옥매리에 화목발전소 추진
하루 150톤 규모의 폐목재 태워

주민들은 생존권 들며 결사반대
허위 주민설명회 열고 서류날조

함양 유림면열병합발전소건설반대 대책위원회는 11일 매촌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유림면 옥매리 938번지 일대에 들어설 화목발전소 인허가 신청을 취소해 줄 것"을 함양군에 요구했다. <사진: 대책위>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 일대에 화목발전소를 추진 중이라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다.

특히 이곳은 산업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소각, 매립장 건설과 도축장 건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이 추진되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어 주민들의 항의도 더욱 격렬했다.

11일 함양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 부산에 소재를 둔 (주)에스엔이는 유림면 옥매리 938번지 일대에 하루 24시간, 연간 342일을 가동하는 화목발전소 인허가 건립을 신청했다.

화목발전소는 폐목재를 태워서 하루 150톤 규모의 미이용바이오매스를 연소시켜 전기 3㎿/h를 생산·판매하는 열병합 방식이다.

유림면열병합발전소건설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매촌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유림면 옥매리 일대의 지방도 인근에는 이미 폐기물처리장과 레미콘회사, 골재 채취장, 퇴비공장 등이 있어서, 각종 분진과 소음·악취로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중”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열병합발전소 신청지 인근에는 유림면 차의마을과 매촌마을의 상수도 취수원이 있다"며 "지형상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는 차의마을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돼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대책위는 이어 “열병합발전소를 신청한 사업자는 개최하지도 않은 주민설명회를 했다고 허위로 작성했고, 사망한 지 3년이 넘은 마을 주민까지 참석자로 둔갑시켜 허위로 서명을 날인했다”고 분노했다.

또한 “인근 마을에 거주하지도 않는 성명불상의 사람들을 참석자로 만들어 발전소 사업에 동의한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서 사업 신청을 했다.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없는 이런 악덕 기업은 함양군에 발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양군 유림면 매촌마을에 걸려있는 화목발전소 반대 현수막. <사진: 대책위>

대책위는 “언론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발전 산업은 무분별한 바이오매스 발전 확대 대책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에 교란을 일으켰고,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에도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3㎿이상 전소 혼소 기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가중치를 하향 조정한 실정이다. 대책위는 “열병합발전소는 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배출수는 물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농도가 노후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보다 높게 측정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에스엔이는 대상 부지를 선정할 때, 향후 추가 증설 가능한 땅을 선택했고, 다량의 비닐과 폐기물 소각이 용이한 소각로를 선정했다. 이는 향후 이 열병합발전소가 폐목재가 아닌 일반폐기물을 태워서 고형연료를 생산·연소·발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발전소 주변의 환경에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상신 유림면 매촌마을 이장은 “함양군은 사문서를 위조해서 업무를 방해하고, 허위로 참석자를 날조해서 주민들을 기망한 사업자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유해혐오시설에 대해 인허가 과정에서 신청서를 반려하고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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