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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인사발표에 함양군 공무원 불만 쏟아져

기사승인 [0호] 2022.01.10  17: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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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배려하는 마음 당체 없어
한밤중 인사발표는 결정능력결핍

함양군공무원노동조합 자유게시판 캡쳐.

지난 7일 새해 인사이동을 발표한 함양군이 밤 11시쯤 이를 발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자정을 앞두고 발표한 것에 대해 함양군 공무원노조 게시판에는 비판 의견이 줄을 이었다.

7일 저녁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유구무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공무원은 “오후쯤 띄워주는 매너는 없더라도 퇴근 전에는 띄워주는 양심은 있어야지 않을까요”라며 “몇백 명의 직원들이 퇴근 때는 (인사발표를)하겠지 했더만, 도대체 직원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이라고 늦장 발표에 불만을 토해냈다.

다른 공무원들 역시 “정말 직원들을 개미XXX으로 생각하나봐요! 하루 종일 뭐 하는 건지!” “역대급 무능한 인사팀” “이번 선거 때 한번 보자” “다음주 월요일이 발령일이면 퇴근하기 전에 발표 해야지” “함양에서 공무원하다 퇴직하면 사리나올 듯 신속집행에 신경쓰는 거 반만 신경 썼어도 어제 발표 났을 거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뒤늦게 인사발표가 난 이후에는 “밤 11시에 발령 났네. 참 기막히게 인사했네. 기막혀. 기막혀”라거나 “인근 시군은 벌써 인사발표해서 한참 새롭게 일하고 있는데 이제야 인사 작업함에도 미안한 마음은 하나도 없이 11시 넘은 한밤중에 인사발표라. 이건 결정능력결핍! 직원들 개무시의 한 단면으로 보인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처럼 “(선거 때) 공무원 표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 “행정에 달인이 아니고 꼼수의 달인”이라는 지적까지 늦은 발표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발이 상당했다.

이에 대해 함양군 측은 “인사결재는 당일 오후 6시 이전에 났으나, 발표 전 오자, 탈자가 있어 수정작업으로 인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언론사에 인사발표 자료가 제공된 시각은 7일 밤 10시 52분께다.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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