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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민 혼연일체 되어 ‘수승대’ 명칭 지켜냈다

기사승인 [0호] 2021.11.10  13: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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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수승대 명칭 유지 결정
정치권·군민들 한마음으로 뭉쳐

문화재청의 수승대 명칭 변경을 둘러싸고 시작된 논란이 정치권과 거창군민들이 혼연일체된 마음으로 똘똘 뭉쳐 현행 명칭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사진: 거창군>

거창 ‘수승대’ 명칭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2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10일 거창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수승대 지정명칭 및 지정사유 변경 예고 건에 거창군민의 의견을 반영해 10월 27일 문화재위원회에서 거창 수승대 현행 명칭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승대 명칭 변경 논란은 명승 제35호 ‘성락원’의 역사성 논란으로 전국 명승 별서정원 22개소의 역사성 고증을 전수 조사하면서 시작됐으며, 관계 전문가의 검토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치며 진행됐다.

문화재청이 거창군 및 거창군민과 사전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본 사안에 대해 예고기간 대다수의 거창군민들은 현행 수승대 명칭 유지를 원하는 의견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수승대 거북바위에는 퇴계 이황 선생과 요수 신권 선생의 시가 새겨져 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거창군은 9월 24일 구인모 군수 주재로 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하여 거창 수승대 지정명칭 현행 유지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 문화재청장을 면담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한 10월 27일 문화재위원회 개최 시 경상남도 문화재관리담당과와 거창군 문화관광과장이 참석해 수승대 명칭 유지를 호소했다.

김태호 의원도 지난 10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식에서 김부겸 총리를 만나 “문화재청이 거창 ‘수승대’를 역사적 연원이 오래 된 명칭으로 변경을 추진하면서 ‘수송대’로 변경하기로 한 것은 거창군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이나 협의 과정 없이 일방적인 것”이라며 “지역의 혼란과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반대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거창군민들은 500여년 간 계속 사용하던 명칭을 역사적으로 큰 문제없이 지금에 변경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미 거창국제연극제 개최와 관광명소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사용되고 있어 수승대의 명칭 변경을 철회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의 대표 수승대 명칭을 지키겠다는 군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문화재청에 전달돼 현행 명칭 수승대로 유지되는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거창군의 자랑인 수승대가 명승 및 관광지로서 잘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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