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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새 주인 후보로 선정

기사승인 [0호] 2021.10.20  22: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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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국내기업 품에 안겨
자금조달 등 정상화까진 난관

지난 4월 <서부경남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경남 함양에 공장을 두고 있는 전기차 에디슨모터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는 1954년 하동환자동차 제작소로 출범한 후,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2010년 인도 마힌드라 등 해외 업체에 매각됐다가 17년 만에 다시 국내기업 품에 안기게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파전으로 진행된 입찰에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원대 후반의 인수가를 써냈다가 추후 입차가를 3000억원대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엘비엔티(EL B&T) 컨소시엄은 5000억원대 초반을 써냈으나 자금조달 증빙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

에디슨모터스 함양공장 전경.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이달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11월 초에 2주간 정밀 실사를 거쳐 인수대금, 본협상을 진행해 정식 투자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대금은 퇴직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약 7000억원을 비롯해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최종 인수한다 하더라도 경영 정상화까지는 난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후 쌍용차의 생산을 전기차 15만대 등 연간 30만대 수준으로 높여 3~5년 내 흑자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450~800㎞되는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지난 4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쌍용차를 인수하게 되면 인원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며 “10년 이내 20개국에 거점지역을 만들어 한 국가 당 30~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상용화한 업체로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 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보유하고 있다. 저상 전기버스 ‘e-화이버드’를 앞세워 지난해 서울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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