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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일해공원 명칭 “유지 49.6% vs 변경 40.1%” 팽팽

기사승인 [0호] 2021.10.19  23: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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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지역 6개 지역신문사 조사

40대 이하는 변경이 과반 넘어
50대 이상은 유지 의견이 우세

2007년 일해공원으로 바뀌면서
14년째 찬반논란에 휩싸여 있어
합천군, 조사참고 결론내릴 방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雅號·본명 외에 부르는 이름)를 딴 합천군 ‘일해(日海)공원’의 명칭을 두고 유지와 변경이 팽팽하게 맞섰다.

합천지역 6개 지역신문사가 참여한 ‘합천지역언론사협의회’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만 18세 이상 군민 739명을 조사한 결과 ‘일해공원의 명칭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49.6%였다. ‘일해공원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0.1%였다. ‘상관없거나 잘 모르겠다’로 답한 응답자는 10.3%로 나왔다.

연령대별로 40대 이하에서는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18∼29세 56.3%, 30대 63.4%, 40대 58.6%가 명칭을 변경하자고 답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일해라는 공원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50대 47.5%, 60대 57.9%, 70대 이상 57.4%가 명칭을 그대로 써야한다고 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유지하는 응답이 55.6%로 변경하자는 응답 35.6%보다 높았다. 여성은 유지 44.0%와 변경 44.2%로 비슷했다.

합천군은 이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일해공원 이름을 바꿀지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간담회를 열어 갈등을 봉합, 군의회와 함께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박민좌 합천군 기획관은 “합천군은 군의회와 협의하고 여론 조사결과를 참고하는 등 일해공원 명칭을 어떻게 할지 검토와 판단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해공원은 전 전 대톨령의 고향인 합천군에 2004년 조성된 공원이다. 합천읍 황강변에 조성된 이 공원은 본래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명칭이었지만 2007년 일해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14년째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공원 입구에는 전씨의 친필 휘호가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졌다. 표지석 뒷면엔 ‘전두환 대통령이 출생하신 자랑스러운 고장임을 후세에 영원히 기념하고자 표지석을 세웁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8월 ‘생명의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일해공원 명칭을 원래 이름인 새천년 생명의 숲으로 환원할 것을 요구하며 명칭 되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합천군민 만 18세 이상 7540명의 전화 접촉으로 응답을 완료 (9.8%)응답률과 무선가상번호(79.6%)유선 (20.4%)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 포인트다. 6개 언론사는 대야신문·황강신문·합천신문(종이신문)과 합천뉴스·합천인터넷뉴스·합천일보(인터넷신문)이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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