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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의 가치를 전하다… 항노화산업 성장동력 발판 마련

기사승인 [76호] 2021.10.13  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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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주제관·생활문화관 등 전시
함양산삼의 역사와 가치 재조명

산삼이 항노화 고유 브랜드로서
역할 매진위한 학술회의도 열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주제관에 마련된 천종삼. 함양군은 “엑스포를 통해 함양 산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삼과 항노화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큰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지난달 10일 개장한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온·오프라인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함양 산삼의 가치를 드높이고 우수성을 폭넓게 알리며 엑스포 방문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문화적, 생태적, 역사적 등 다방면에서 산삼의 우수한 가치를 두루 알리기 위한 전시장을 조성하고 산양삼이 항노화의 고유 브랜드로서 다양한 산업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네 차례의 학술행사를 진행하며 미래가치를 발굴하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 산삼의 변치 않는 가치 재조명

‘산삼꽃이 피었다’ 주제공연 모습.

함양 산삼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청정 해발 500m이상의 고지대에서 게르마늄이 풍부한 토양의 양분을 받고 자라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3~6배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우수한 품질은 물론 면역력 강화와 체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산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일상생활 속에 쉽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관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10개의 전시관 중 산삼과 항노화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산삼주제관은 함양의 자연환경부터 심마니 이야기, 산삼 표본 전시, 미디어 갤러리 등 눈으로 경험하는 관람형 콘텐츠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체험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를 다각화했다.

이에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함양 산삼의 역사적 배경부터 과학적인 성분 분석 등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여 함양 산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생활문화관은 산삼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과 성분, 효능 등 실리적 가치를 전시에 담아 연출했다. 또한, 실제 산양삼 재배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현재 우리 일상생활에서 산삼의 활용성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삼주제관과 더불어 생활문화관 역시 엑스포 방문객들이 관람해야 할 필수 전시관으로 자리 잡으며 산삼 홍보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미래 신성장동력 항노화 산업

엑스포 주행사장인 함양 상림공원.

산삼과 항노화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학술행사에서는 국내 저명 학회, 협회, 기관, 생산자, 가공기업 등 산삼항노화 관련 국내 전문가는 물론 총 4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유명 석학이 온·오프라인방식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먼저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첫 번째 학술회의는 국내외 한방산업의 활약 및 한방 항노화산업 주요 연구사업, 기업 선도사례를 공유하며 고부가가치를 지닌 산양삼의 활성화 정책 강구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 결과 산삼 성분과 효능연구의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 및 정책의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 마련, 산삼의 천연물 소재로서의 표준화를 통한 의약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사)한국항노화협회가 주관한 두 번째 학술회의는 항노화 분야에서의 산양삼 효능에 대한 국내외 연구 동향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타지역 산삼과의 차별화, 산삼만이 가진 성분 분석을 통한 인삼과의 차별화, 기존 사포닌 연구결과의 빅데이터 활용,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화 전략 등 함양 산양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사)한국산삼학회가 주관한 세 번째 학술회의는 산삼 항노화 연구의 국내외 동향에 관한 토론을 통해 재배토양에 따른 산삼의 향 차이에 대한 연구, 산삼 종자의 확보, 규격화 및 종자 보존의 법규 마련, 산삼 재배에 사용되는 용어를 수치에 기반한 과학적 용어 사용, 가성비 높은 건강기능식품 개발, 산업발전에 맞는 산삼 재배, 가공, 유통 등 산업발전에 맞는 세부적인 법규 개정 등 산삼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제안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재)경남연구원에서 주관한 학술회의는 서복문화와 항노화 산업의 가치 및 관광·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서복문화적 가치, 서복자원 관광 상품화 방안, 한·중·일 관점에서 바라보는 서복문화와 항노화 산업의 가치 활용 방안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며 전체 학술회의를 끝마쳤다.

학술회의는 국내외 전문가 이외에 일반인들의 참여도 가능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오프라인 이외에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학술회의도 동시 진행하며 7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총 4차례로 진행된 학술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양삼 가치에 대한 이론적 체계구축 마련, 앞으로의 연구개발 및 학술적 근거 마련 등 고부가가치산업의 발전방안 구상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온·오프라인 병행, 엑스포 새로운 지평을 열다

유튜브 등 코로나 상황 맞춘
온라인 홍보로 롤모델 제시

 
행사기간 학술회의도 4차례 열렸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성공적인 온·오프라인 병행 콘텐츠 운영으로 각 지자체에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엑스포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은 배경에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온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누리집,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전부터 꾸준하게 엑스포를 홍보한 결과이다.

지난 10일 개막일 이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공식 누리집 방문 누적 관람객 수는 10월 5일 기준 3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엑스포 공식 누리집은 온라인 방문객들이 조금 더 쉽게 엑스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 온라인 특별판매 기획전, 온라인 학술회의,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이외에도 전시관 사전 예약, 오늘의 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온라인 엑스포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 주요 전시관을 360도 가상현실(VR)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전시관은 방문객들의 누리집 방문을 이끌어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총 42회 진행된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는 엑스포 내 입점한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회당 평균 9000명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산삼TV’ 구독자 수는 10월 5일 기준 1만5200명으로 영상 조회수의 총합은 80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 엑스포 인기 장소(핫스팟)를 담아낸 홍보영상 이외에도 함양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밸런스 게임’, 산삼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주작 맛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산삼TV’ 채널에 올리며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정부 기관 행사를 위해 개설된 유튜브 구독자 수가 1만명이 넘고 조회수가 100만회에 육박하는 경우는 손꼽히는 정도로 보기 드문 경우이다. 엑스포 행사 개막 전부터 홍보를 펼쳐온 가운데 그중 가장 빠르게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이 바로 온라인 홍보였다.

또 인스타그램은 5600명이 넘는 누리꾼들과 엑스포 현장 소식 및 방문 후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 한 달은 24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엑스포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를 조회한 것으로 기록됐다.

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속된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여 진행된 다양한 온라인 홍보는 누리꾼들에게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엑스포 공식 누리집은 개장 20여일 만에 누적 관람객 수 3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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