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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지 않은 기록갱신 사회

기사승인 [72호] 2021.08.02  13: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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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가 없다. 자고나면 새로운 수치가 추가되고 있다. 우리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록의 갱신도 있지만 요즘 우리가 접하는 기록의 갱신 중에는 반갑지 않는 것이 너무 많다.

현재 우리 모두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코로나 방역이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월 27일 1896명으로 7월 21일 1842명을 넘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확산될지 모른다. 코로나는 날이 갈수록 더해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코로나 확산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다.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만나는 것을 기피하게 한다. 백신을 맞았음에도 삼복더위에도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가급적 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코로나가 인구밀집지역인 서울 등 수도권에만 번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지 나타난다. 인적 드문 지리산 산골에도 외지인과의 접촉 등으로 확진자가 나타나 야단법석이다. 함양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코로나 확진자수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30일 기준으로 11일 연속 3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구가 적은 소읍에서 발생한 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와 비교하면 엄청난 사건이다.

현재 함양군은 30일 오전 9시 기준 2만5485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는 함양군 인구 3만8793명의 65.6%에 해당한다. 자가격리자만 40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더구나 함양군은 9월 10일부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시작되기 때문에 최대한 8월 중순까지는 확진자 증가수를 막아야 한다. 함양군은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4단계가 발령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농촌지역의 인구감소는 노동력부족과 함께 소비절벽과 지역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노동인력 감소는 노동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을 초래한다. 지난해 양파작업 인력 1인당 하루 일당이 6만원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8만원을 주고도 일꾼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집값·전세값 상승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백약이 무효인 듯 경제부총리가 ‘집값급락’을 경고한 날 세종시 아파트청약에 22만명이 몰려 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시에는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는 집들이 있다. 농작물이 시들고 타들어 가고 있다.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더 이상 달갑지 않는 기록의 갱신이 없는 세상을 기대할 수는 없을까.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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