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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배 안의조합장 “서상폐기물처리장 계획 없다”

기사승인 [0호] 2021.07.28  15: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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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위 “군도 입장 밝혀야”
유치업체는 사실상 동력 잃어

전인배 안의농협 조합장이 28일 오후 2시 서상면사무소에 열린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서상폐기물 처리장 사업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 최상두 기자>

함양군 서상면 폐기물처리장 신규 계획으로 주민들의 반대가 지속되자 전인배 안의농협 조합장이 “(땅 소유주로서) 폐기물처리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공식발표했다.

28일 오후 2시 함양군 서상면사무소 간담회에서 양인호 서상면 산업폐기물 처리시설반대 대책위원장, 홍정덕 군의원, 정우석 서상면장, 마을이장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인배 조합장은 “사용승낙서도 한 적이 없고, 소각장 부지로도 매매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조합장은 “본인이 의료폐기물을 반대하니 동생이 산업폐기물로 바꾸려고 업체를 알아봤지만, 도로도 6m로 확장이 안 된다”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할 생각은 없다. 군청에도 공식적으로 통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땅은 주인 동의 없어도 사전 심의할 수 있다. 이제 오해를 풀어달라”고 해명했다. 함양군에 폐기물 신청을 한 업체는 컨설팅 대표 A씨로 유치 동력에 힘을 잃게 됐다.

주민대책위는 “함양군도 행정차원에서 폐기물과 소각장 등 유해업체 유치를 안 한다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상면폐기물처리장은 지난 3월 30일 서상면 금당리 일원 1만2934㎡(약 3900평) 부지에 9500㎡(약 2800평)의 사업 심의를 신청했고, 함양군은 4월 16일 진입도로가 4m에 불과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왼쪽부터 간담회에 참석한 전인배 안의농협조합장, 홍정덕 군의원, 정우석 서상면장. <사진: 최상두 기자>
서상면 산업폐기물 처리시설반대 대책위원들과 마을 이장들이 간담회에 참석해 전인배 안의농협 조합장의 입장을 듣고 있다. <사진: 최상두 기자>

최상두 기자 otterpapa@naver.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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