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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인구수 경남 군부 2위… 지역특성에 맞는 시책 추진

기사승인 [71호] 2021.07.19  1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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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교육과·청년정책담담 신설
적극적인 대응이 좋은 결과로
거창군만의 인구맞춤정책 주효

임신·출산·양육, 청년·일자리와
귀농·귀촌 청년임대주택도 추진

거창군이 지난해 11월 인구수에서 경남 2위로 발돋움했다. 인구정책과, 청년정책담당 신설 등 맞춤형 인구정책이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 <사진: 거창군>

거창군이 지난해 11월 인구수에서 경남 군부 2위로 발돋움하면서 인구회복 정책이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말 기준 2020년 12월과 비교하면 53명이 증가한 6만15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방 소도시의 인구수가 감소하는 전국적인 현상과는 대조되는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더구나 지난 5월 행정안전부의 장기거주불명자 사실조사에 따라 126명이 말소됐음에도 얻은 결과로 경남 군부에서는 유일하게 인구수가 증가했다.

거창군의 인구정책은 지방 소도시의 인구수가 감소하는 전국적인 현상과는 대조되는 주목할 만한 성과다. 민선 7기 구인모 군수가 취임한 후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과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인구교육과’와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하여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여기에 전 부서에 거창군의 특성에 적합하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인구증가시책을 개발하도록 하여 임신·출산·양육 지원, 교육 지원, 청년·다자녀 지원, 전입·정주 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했다.

인구증가 실무추진단 통한 시너지 효과

거창군은 지난해 경남 군부 인구수 2위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시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인구증가 실무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출발을 다짐했다.

인구증가 실무추진단은 총괄 추진반, 청년·일자리 지원반, 보육·교육 지원반, 임신·출산 지원반, 문화·평생학습 지원반, 귀농·귀촌 지원반의 6개 분야 담당반으로 인구증가와 관련 있는 핵심부서·담당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지난 9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영호 부군수, 류지오 행정복지국장, 김향란·박수자·표주숙·권순모 의원과 9개 부서 16개 담당주사 및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인구증가 실무추진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인구증가 실무추진단에서 인구증가와 관련된 핵심업무 21개를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하여 인구증가시책 관련 부서·담당별 상호 연계방안 협의 및 신규 인구증가시책 발굴, 인구증가시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연말에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중점추진과제에 대한 성과 평가와 부진사항 검토 및 신규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거창군 특유 맞춤형 인구증가시책 추진

명품교육도시 거창군은 초등학교 17개소, 중학교 8개소, 고등학교 8개소, 대학교 2개소로 지방 소도시로서는 학교와 학생 수가 많은 편이다. 전국적으로 비교해도 우수한 고등학교들과 군 단위에서는 드물게 대학이 2개나 위치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타 지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생활관비 및 기숙사비와 학자금 및 장학금을 지원해 줌으로써 학생층 유동인구에 대한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맞춤형 교육 지원시책을 점차 확대하여 명품교육도시로서의 명성과 인구증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나갈 계획이다.

거창군-거창새마을금고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경제·문화적 환경 조성

거창군은 올해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및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을 신규로 시행하고 있다.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에 대응하고 출산·보육가정에 대한 안정적 생활 지원과 아빠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거창군의 신규 인구증가시책이다.

거창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공립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하고 임신·출산·양육 지원시책을 다양화하여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업유치를 통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

지방 소도시의 청년인구 유출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년인구의 유출은 지방 소도시가 쇠퇴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서 지방 소도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필수 요건이 된다.

거창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우선과제로 설정하고 노력하여 지난해 승강기농공단지에 관련 5개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 말까지 준공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경남교육청 교직원 힐링센터 등의 공공기관 유치에도 힘쓰고 있어 향후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학교 살리기를 통한 면지역 살리기

거창군의 11개 면지역은 모두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이다. 가조면의 초등학교를 제외한 10개 면 지역의 초등학교들 또한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에 포함된다. 거창군은 이러한 면 지역의 소멸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수시책인 ‘폐교 위기탈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경남도 공모사업인 작은 학교 전·입학 전입세대 주택지원사업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선정됐다. 흉물이 되어가고 있는 면지역의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작은학교 전·입학 전입세대에 무상임대 해주어 현재 10세대 43명(초등학생 18명, 영유아 10명 포함)이 거창군으로 전입해 온 상태이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신원면과 가북면의 전입세대에 부족한 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LH공공임대주택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 인구증가 실무추진단의 추진상황 보고회 모습.

거창형 귀촌·귀농·청년 임대주택 신축

거창군은 신원면과 가북면에 추진 중인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신축사업을 바탕으로 이를 확대 추진하기 위해 귀촌·귀농·청년을 위한 거창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국토부와 경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지난 5월 제안했다.

향후 거창군은 국토부의 공공임대주택 조성 관련 공모사업을 통해 거창군만의 귀촌·귀농·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으로 농촌지역의 낙후되고 부족한 주택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구증가도시 실현

올해 거창군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구증가도시를 실현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문화·경제적으로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증가를 위한 임신·출산·양육, 교육·청년, 전입·정주, 귀농·귀촌 등 주요분야에 정책과 지원시책을 강화하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창군은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군민들에게는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전입자들에게는 맞춤형 지원시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살기 좋은 도시, 그리고 살고 싶은 도시로 거창군이 나아간다면 인구증가도시 역시 실현될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의 인구증가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생활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오고 싶은 거창군이 되도록 노력하여 서부경남의 중심으로서 2025년까지 경남 군부 인구수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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