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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날 본 수승대의 아침

기사승인 [0호] 2005.06.11  1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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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의 명물 구연대는 계곡 중간에 떠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세월의 아픔을 견뎌낸 소나무들이 바위 곳곳에 자라고 있어, 이곳의 경관을 절경으로 만들고 있다.

바위둘레에는 퇴계 이황선생이 수승대라 이름지을 것을 권한 4율시를 비롯, 옛 풍류가들의 시로 가득차 있다. 댓바위 앞의 휘몰아 도는 물굽이를 굽어보고 서있는 정자는 요수정(樂水亭)으로 이곳은 요수 신권선생이 제자들에게 강학하던 곳이다.

   
▲ 단오날 아침 바라본 수승대의 거북바위.ⓒ서부경남신문

   
▲ 구연대(거북바위:높이 10m, 50㎡)에 쓰여진 퇴계 이황선생과 요수 신권선생의 글씨. ⓒ서부경남신문

수승대라 대 이름 새로 바꾸니
봄 맞은 경치는 더욱 좋으리다
먼 숲 꽃망울은 터져 오르는데
그늘진 골짜기엔 봄눈이 희끗희끗
좋은 경치 좋은 사람 찾지를 못해
가슴속에는 회포만 쌓이는구려
수승이라 대 이름 새로 바꾸니
봄맞은 경치는 더욱 좋으리다

- 퇴계 이황  -



 언덕에 가득한 꽃 술동이에 가득한 술
소매자락 이어질 듯 흥에 취한 사람들
저무는 봄빛 밟고 자네 떠난다니
가는 봄의 아쉬움, 그대 보내는 시름에 비길까

- 갈천 임훈  -

   
▲ 수승대내에 있는 요수정. 댓바위 위에서 휘몰아 도는 물굽이르 굽어보고 있는 모습이 세상 모든 시름을 잊은 듯 평안하다. ⓒ서부경남신문


   
▲ 요수정의 현판 글씨. ⓒ서부경남신문

   
▲ 수승대에서 바라본 원학동의 월성계곡. ⓒ서부경남신문

   
▲ 수승대에 있는 구연교. ⓒ서부경남신문

서부경남신문 webmaster@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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