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자유토론 촛불집회
합천 쌍백·삼가면 주민들이 액화천연가스(LNG)-태양광발전단지 조성 반대를 위해 촛불을 들었다.
‘합천LNG복합발전소설립 반대대책위원회’와 ‘자양초등학교 22회 동창생 모임’은 지난 8일 합천군 삼가장터 3·1만세운동기념탑 앞 광장에서 ‘주민자유토론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자양초교 졸업생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반대대책위는 “지난 4일 남부발전에서 주민소통사업추진센터를 열었는데, 장소가 쌍백면의 도농교류센터”라며 “이런 정황들은 상생협의회가 주민들로 구성되긴 했지만 그들이 일반인은 아니라는 의구심을 갖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조찬용 3·1운동기념사업회장은 “100만평의 공간은 축구장 470개 넓이이고, 합천 3개 면지역인 삼가와 쌍백, 대양까지 초토화되는 면적”이라며 “보상에 눈먼 일부사람들만 찬성하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윤철 반대대책위 자문위원은 “미래세대의 후배들을 위해 오늘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발전소는 들어오지 말아야 할 장소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반대대책위는 지난 4월 26일 합천경찰서에 합천군이 발전단지와 관련해 주민들로부터 받은 동의서명이 조작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