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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유림면에 수소발전소 신청… 주민 반발 예상

기사승인 [0호] 2021.05.05  18: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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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소·도축장·산업폐기물
짓기 위해 ‘주민동의서’ 받아
발전용량 규모·면적은 미지수

사진 원안은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 산111-2번지 일대. <사진: 서부경남신문>

지난 2019년 9월 경남 함양군 함양읍 신관리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사업신청서를 철회한지 1년 8개월 만에 유림면에서 사업추진을 위해 동의서를 받고 있어 논란이 일며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5일 유림면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유림면 옥매리 산111-2번지 일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스마트첨단 도축장, 산업폐기물·지정폐기물 소각 및 매립장 등을 짓기 위해 ‘주민동의서’를 받고 있다.

사업주체는 상림에너지개발 주식회사다. 함양읍 신관리에서 사업을 추진했던 업체는 함양그린에너지다. 이 두 회사는 대표가 동일 인물이다.

함양그린에너지가 2019년 7월 25일 함양읍 신관리 산 101-7번지 일대 1만7448㎡(5287평)면적에 사업비 5600억원을 투입해 발전용량 80㎿규모의 국내 최대 수소전지 발전소 인·허가를 신청했었다. 이는 함양변전소 60㎿ 보다 큰 규모여서 지역민들의 반대가 심하면서 철회로 이어졌다.

현재까지의 과정을 보면 상림에너지개발은 주민동의서를 토대로 함양군에 조만간 사업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림면 한 지역주민은 “오늘 갑자기 옆집 A씨에게 마을주민 B씨가 옥매리(옥동·안평·웅평) 동의서는 다 받고 차의·매촌마을만 남았다고 하면서 동의서를 가져왔다”며 “A씨는 제게 이름 써 주라고 가져온 걸 제가 보고 놀라서 환경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6일부터 의견을 모아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옥동마을에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길이 1.4㎞, 폭 8m의 ‘옥동선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도로가 끝나는 지점 위쪽이 사업예정지다.
 

함양 '옥동선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진행 모습. <사진: 서부경남신문>
상림에너지개발 주식회사가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 일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받고 있는 주민동의서. <사진: 독자제공>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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