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가 로타리가 쳐진 논에서 볍씨를 찾고 있다. |
낯선 환경에 혼자라 경계가 심하다. |
최근에 로타리 친 논에는 볍씨 낱알이 제법 많다. |
흑두루미가 볍씨 많은 엄천강변 함양·산청 들판을 날고 있다. |
25일 오전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엄천강변 들녘에서 멸종위기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가 발견됐다. 이 흑두루미는 지리산에서는 보기 드문 겨울철새로 3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일본 이즈마에서 우리나라 순천, 북한 문덕, 중국 염성, 러시아 무라비오카 등을 연결한다. 이동 도중 무리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흑두루미는 엄천강변 논에서 곡식 낱알을 주워 먹고 있다. 며칠동안 굶주린 배를 채우고 기력이 회복되면 무리들과 합류하게 된다. <사진: 최상두 기자>
최상두 기자 otterpap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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