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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빙기실마을, 우수마을기업 선정

기사승인 [51호] 2020.09.19  1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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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기업 수익 창출 인정받아

거창 북상면 빙기실마을 앞 계곡에서 어린이들이 농촌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 거창군>

거창군은 북상면 빙기실영농조합법인(대표 김재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우수마을기업은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마을기업을 발굴하여 모범사례로 전파하고자 매년 선정하고 있다.

전국 1600여 개 마을기업 중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장려상을 받은 빙기실마을은 깊고 깊은 덕유산 자락의 작은 산골 마을로, 고령화와 무관심으로 무너진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이 합심해 마을사업을 가꾼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은 이후 마을기업 사업비를 종잣돈으로 판매장과 체험장을 리모델링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의 대부분을 주민과 지역에 환원해 현재는 23가구 41명의 마을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기업으로 발전했으며, 30가지가 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티브이(TV)에도 자주 방송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우수마을기업 발표를 한 박주영 사무국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힘들었는데, 매출이 높고 쟁쟁한 다른 마을기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빙기실에서 행복하게 함께 살아갈 ‘빙기실 서로돌봄센터’ 조성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빙기실마을은 2019년 행복마을 콘테스트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행정안전부 장관 명의의 우수마을기업 인증패와 사업개발비 3000만원, 판로 및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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