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0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동해 쪽에 상륙해 국토 곳곳을 할퀴고 지나갔지만 함양군 함양읍 들녘에는 3일, 7일 연이어 무지개가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면서 뜻밖의 선물도 선사했다.
태풍이 지나고 비가 그치면서 누렇게 익어가는 나락 뒤로 무지개가 장관을 이뤘다.
빨주초파남보 일곱 빛깔의 색이 공존하며 한데 어울려 하모니를 연출한 것이다. 무지개는 무한 가능성과 희망, 꿈 등을 상징하고 있다.
코로나로 시작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힘든 나날이지만 희망이 있어 고단함에 지친 우리를 견디게 하는 것 같다. 일곱 빛깔 무지개로 잠시나마 위안을 삼아보시길.
/사진=김용만 함양군청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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