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특징 살려 안전에 앞장
학생들 정서적 치유에 도움 받아
거창 월천초등학교(교장 김미경)는 올해 ‘월천안심학교’라는 슬로건을 걸고 기초학력 안심, 학교폭력 안심, 감염병 예방 안심, 전교생 돌봄 안심, 학교급식 안심의 학교 경영을 통해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감염병으로 인해 등교수업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물품 다량 구비, 야외학습장 개장, 우선 단계 전교생 등교수업 실시, 소규모 학교 특성을 살린 신속한 발열체크 등으로 감염병 안심학교의 선두에 서서 공교육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월천초는 교실 외에도 텃밭, 숲속 놀이터,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는 운동장 등 학교 내 모든 장소에서 교육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러닝 파크(Learning Park)를 조성 중에 있다.
이 가운데 하반기에 설치 예정인 야외학습장을 대신해 임시로 설치한 간이 야외학습장은 감염병으로 인해 실내에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여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 숨 쉬며 편안하게 학습하고 정서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공부하는 자녀를 본 한 학부모는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을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야외학습장을 조성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더위에 지친 학생들이 야외학습장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 거창 월천초> |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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