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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35.7% vs 김태호 31.5% “오차범위 내 접전”

기사승인 [0호] 2020.03.30  23: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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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일보 여론조사 결과
보수후보 구도 양자대결 진행
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16.4%

미래통합당 강석진, 무소속 김태호 후보.

30일 발표한 <부산일보> 여론조사 결과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가 무소속 김태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가 35.7%의 지지율로 무소속 김태호 후보 31.5% 보다 4.2%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16.4%를 얻었다. 민중당 전성기 후보는 2.6%, 우리공화당 박영주 후보는 2.2%에 그쳤다. 기타 2.5%, 지지후보 없음 4.0%, 잘 모르겠다 5.1%로 나타났다.

이날 <부산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포함된 14개 부산·경남(PK) 선거구 무소속 후보들은 대부분 10% 이내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김태호 후보는 30%가 넘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의 초박빙 대결을 벌이면서 보수성향 두 후보의 양자대결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도지사 출신의 유력 대권주자인 김태호 후보가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돌풍의 진원지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46.8%로 다른 부산·경남(PK) 지역보다 높았지만, 강석진 후보의 지지율은 35.7%에 불과했다.

남성은 강석진(31.8%) 후보보다 김태호(35.4%) 후보를 더 선호했고, 여성은 김태호(28.0%) 후보보다 강석진(39.3%) 후보를 더 지지했다.

연령별로 18~29세와 30대, 50대는 김태호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60세 이상에선 강석진 후보를 더 선호했다. 40대에선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부산일보>는 산청, 함양, 거창에선 강 후보가 앞섰지만, 합천에선 김 후보가 약간 우세했다고 보도했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민생당 2.7%, 미래한국당 45.8%, 더불어시민당 9.5%, 정의당 5.0%, 우리공화당 3.4%, 열림민주당 10.1%, 국민의당 5.6%, 기타 5.0%, 지지정당 없음 6.9%, 잘모름 6.0%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일보> 여론조사 결과는 올해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남녀 535명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유선 24.3%, 무선 75.7%로 휴대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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