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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5월 개막… ‘한국단편경쟁’ 진출작 25편 발표

기사승인 [39호] 2020.03.23  2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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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5월28일로 연기 결정
무주산골영화제와 일정 겹쳐
영화제 진행에는 만반의 준비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에 몰려든 관객들.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개최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3월10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기존 4월30일부터 5월9일까지 열흘간 열리기로 했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5월28일부터 6월6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와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제 게스트 및 관객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진지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의 일정을 연기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점검해 영화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미 같은 기간에 개최를 예정했던 영화제들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장 전주영화제와 같은 날 개막하는 인디다큐페스티벌이 영향을 받게 됐다. 3월26일~4월1일까지 개최하려던 인디다큐페스티벌은 5월28일~6월3일까지로 개최를 연기한 상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전주영화제 개최기간인 6월4일~6월10일 진행할 예정이고,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4일~6월8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전주영화제 기간 중에 무려 3개의 영화제가 추가로 열리는 것이다.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선정작 발표

지난해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장면. 올해 제21회 영화제는 5월28일부터 6월6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와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단편경쟁’에 상영될 본선 진출작과 지역공모 선정작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진행된 두 부문의 공모에서 역대 최고 출품작이 접수됐다. 그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단편경쟁에서는 지난해보다 14편 증가한 총 1040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지역공모 역시 지난해 24편에서 올해 47편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단편경쟁에서는 총 25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작 <흩어진 밤>의 김솔 감독, 중앙일보 나원정 기자, 손희정 평론가, 송경원 평론가로 구성된 한국단편경쟁 예심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4편이 확정됐고 여기에 지역공모 심사를 거쳐 <이별유예>가 선정돼 총 25편의 본선 진출이 최종 결정됐다. 이 중 극영화는 18편, 다큐멘터리는 2편이었으며 실험영화는 3편, 애니메이션은 2편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거리에 나온 관객들.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올해 한국단편경쟁 출품작들 역시 고른 완성도와 다양한 주제의식으로 풍성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일상에서 사회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보여주는 영화들 속에서 올해는 특별히 거주, 노인,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영화들이 많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이며, 그중에서도 영화 속 인물들을 섬세하게 바라본 작품들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끌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올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지역공모는 유순희 시네마테크 시네필 전주 대표, 이시대 감독, 문석 프로그래머가 예심 심사를 맡아 총 5편을 선정했다. 단편 <이별유예>(감독 조혜영), <족욕기> (감독 김혜옥), <탑차>(감독 유준상), <형태>(감독 김휘중)와 장편 <UFO 스케치>(감독 김진욱)가 그것이다.

이 중 한국단편경쟁 진출작 <이별유예>를 제외한 4편은 ‘코리안 시네마’에서 상영된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지역공모에 출품되었던 40편의 단편영화 중 상당수는 흥미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작품들이었다. 7편의 장편영화 또한 수준이 만만치 않았다”며 “(지역공모 작품들이) 일반 경쟁 작품보다 수준이 낮지 않을까, 지역이라는 명분만 강조하는 작품이 다수를 차지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단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5편의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중 대상, 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1000만원 규모의 시상이 진행된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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