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아내와 아들 살해한 50대 함양으로 도주, 경찰 특공대 투입

진주에서 부인과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함양읍 기동마을 인근으로 도주해 경찰이 추적중이다. 이 남성은 지곡면에서 차량을 세워두고 기동마을 야산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오전 6시경 진주시 상평동의 한 주택에서 흉기로 아내 B씨(51)와 아들 C군(14)을 찔러 숨지게 했다. 또 딸 C양(17)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경찰은 “전날부터 부부싸움을 했다는 이웃 진술이 있어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A씨가 검거돼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함양읍에 거주하는 A씨가 범행 후 함양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해 현재 경남지방경찰청, 진주경찰서, 함양경찰서가 공조해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이른 아침부터 대대적인 포위망을 펼치고 있다.

 /함양인터넷뉴스=박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