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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탈당파’ 복당 전면 허용… 신성범 입당 ‘초읽기’

기사승인 [34호] 2020.01.05  1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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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까지 복당 절차 완료
강석진·김태호·신성범 공천싸움

안철수 정계복귀로 정가는 파장
보수 야권의 ‘러브콜’ 쇄도 전망

신성범 전 의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정계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이날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에 대한 복당을 전면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정가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탈당 인사, 무소속 후보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 입당 관련 이의신청 제기한 인사들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한국당은 복당을 희망하는 인사에 대해서는 오는 10일까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성범 전 의원의 한국당 복당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 전 의원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통해 복당할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재입당을 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뜨겁다.

신 전 의원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다. 신 전 의원은 18대, 19대 거창·함양·산청 지역구 의원을 지냈다. 통합 또는 개별 입당이 마무리되는 즉시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지난해 12월17일 선거일 120일을 남겨두고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강석진 의원 3명이 공천을 두고 한판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유승민·하태경 의원 등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8명이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5일 새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한국당이 탈당 인사 재입당을 전면 허용하면서 새보수당 창당에 험로가 예상된다. 한국당이 탈당한 인사들의 재입당을 전면 허용한 것을 두고 새보수당 흔들기에 나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보수당 창당에 참여하는 인사 중에는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탈당파에 대한 복당을 전면 허용한 것을 두고 새보수당과의 본격적인 통합 협상을 앞두고 기싸움에 나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압박전에 나선 것이란 얘기다.

한편 안 전 의원의 정치 재개도 관심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안 전 의원의 선택은 앞으로 그려질 총선 지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안 전 의원이 중도·실용 정치를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중도층 확장’을 꾀하는 정당들, 특히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안 전 의원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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