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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간 선거전쟁’ 총성 울렸다

기사승인 [33호] 2019.12.21  16: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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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경쟁 역대 가장 치열
보수후보는 강석진·김태호·신성범

민주당 권문상 후보 앞선 가운데
문미옥 전 차관도 출마가능 거론

지난 17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면서 120일간의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총성이 울린 것이다.

후보들이 본격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전 지사는 무게감은 출마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파괴력이 강하다.

하지만 가시밭길도 예상된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이 김태호 전 지사와 홍준표 전 대표를 겨냥해 수도권 등 험지인 전략적 거점지역 출마를 요구하면서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무소속 출마는 상상도 안해봤다. 당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다”면서 공천에만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후보자들 가운데 고민이 가장 깊은 이는 신성범 전 의원이다. 신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보수통합 또는 개별 입당을 통해 한국당으로 복당해 공천을 두고 다툴 것이 확실시 된다. 정국 흐름에 따라 새로운보수당·무소속 후보 등록이 예상되지만, 도착점은 한국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석진 국회의원도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다. 한국당 잠룡으로 험지 출마가 예상되던 김태호 전 지사가 이 지역구로 눈을 돌리면서다. 둘은 같은 거창 가조면 출신이지만, 서로가 살뜰히 챙기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성범 전 의원도 지역구를 돌며 바닥표를 챙기고 있어 ‘리턴매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강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보다는 ‘현역 프리미엄’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보다 임기와 국회 일정을 소화하며 의정활동을 홍보하는 게 더 유리한 계산 때문이다. 오히려 언제 선거전에 뛰어들어야 주목받을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문상 지역위원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군이지만 선뜻 패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위원회에는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을 권유하지만, 지역구 출마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서는 권 위원장만한 후보군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물러나게 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의 향방도 관심사다. 산청 신안면 출신인 문 전 차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례대표 7번으로 당선됐다.

정가에서는 문 전 차관이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나 부산 출마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판세는 권문상 지역위원장과 문미옥 전 차관을 두고 안개속이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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