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다
한대수 거창 그루매니저 주도
한대수 거창 그루매니저. |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희망하는 지역공동체인 그루경영체 88개소를 선정했다.
11일 한국임업진흥원에 따르면 거창에서는 8개 경영체가 공모하였으며 서류, 면접 심사를 통해 △위천면 ‘산야초찻집 뜰안애풍경소리’(대표 권영기) △가북면 ‘4가지가 있는 마을’(대표 윤덕중) △거창읍 ‘산들부엌’(이재숙) △거창읍 ‘동네목공놀이터가지가지’(대표 김정식) △신원면 ‘밤마실’(대표 이선근) 등 5개 경영체가 뽑혔다.
그루경영체란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5인 이상이 모여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경영체로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을 지향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그루경영체는 산림청에서 사업을 총괄하며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의 공모와 절차로 선정이 되며 각 지역을 담당하는 그루매니저가 있는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다.
그루매니저는 산림일자리발전소 공모를 통해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한 지역 한 사람만 선발되며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의 위촉을 받아서 활동한다.
그루매니저는 그루경영체 주도의 산림비즈니스 사업체 구성 및 사업실행 지원, 지역 산림자원조사, 산림비즈니스 모델개발, 시범사업지원 그리고 활동 창업 실무, 전문가 멘토링 연계, 경영진단 외 그루경영체의 역량 강화 지원 활동을 한다.
한대수(64·고제면) 거창지역 그루매니저는 “그루경영체로 선정되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합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해 추진되는 창업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실습 및 교육훈련, 홍보, 마케팅, 파일럿,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18년 처음으로 5개 지역(서울·강원 인제·경북 영주·울산 울주·전북 완주) 28개 그루경영체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출범했다. 이후 지난 5월 거창·함양·밀양·남원·진안 등 24개 지역 2기 그루매니저 24명을 위촉하여 그루경영체 발굴에 나섰고, 8월 전국에서 150여개의 그루경영체가 참여하는 공모를 거쳐 최종 88개의 그루경영체가 선발됐다.
주지원 기자 joojw@seob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