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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한밥상’ 입속의 맛 잔치… 청년 스타트업으로 대중화

기사승인 [0호] 2019.07.08  17: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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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료와 요리법 세트로 구성
누구나 쉽고 간편한 요리가 장점

몸에 좋은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항노화식품 활용한 레시피 늘려
전국 캠핑장·펜션 한방백숙 공급

정미화 '우와한밥상' 대표가 소쿠리장터에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우와한밥상>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창에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우와한밥상’이 그 주인공이다. 약선요리 전문 밀키트(meal kit)를 판매하는 우와한밥상은 개업한지 두 달이 지난 신생업체다.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조리법이 세트로 구성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장 보는 시간을 줄이고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어 화학조미료 걱정을 덜 수 있다.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가 늘면서 밀키트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밀키트 시장은 전년 대비 2배 넘게 성장한 400억원대 규모로 예상되고, 향후 5년 내 70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우와한밥상은 몸에 좋은 약초, 제철 산나물과 버섯을 활용한 보양식·약선요리 전문 밀키트를 판매한다. 현재 한방백숙, 하수오백숙, 인삼백숙과 두릅 소고기말이, 두릅 삼겹살말이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고 약초 샤브샤브, 한방 버섯전골 등의 레시피를 개발 중이다.

다양한 약초가 들어간 한방 백숙과 같은 보양식은 집에서 요리하기가 쉽지 않아 부담스런 가격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사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약재를 넣어야 할지 알기 힘들고 설령 안다 하더라도 주변 마트에서는 약초를 구하기가 어려울뿐더러 소량으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우와한밥상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해준다. 모바일과 개인용 컴퓨터(PC)에서 간편하게 주문하면 하수오, 인삼, 구기자, 천궁, 엄나무, 황기, 오가피, 둥굴레, 감초, 대추, 마늘과 찹쌀, 백숙용 생닭을 받아볼 수 있다. 다시팩과 조리법도 함께 동봉되어 배송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생산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임으로써 가격도 합리적이다. 우와한밥상을 창업한 강대식·정미화 대표는 “보양식과 약선요리는 비싸다는 인식이 많다.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전자조작(GMO)식품과 화학, 인공조미료에 대한 유해성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와중에 오로지 건강만을 생각한다는 우와한밥상은 소비자들의 먹거리 걱정을 해소해 줄 걸로 기대된다.

우와한밥상은 단순 이익 추구를 목표로 하지 않고 사회적 역할도 강조한다. 다양한 요리로 약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약초 시장을 활성화하고 생산 농가의 판로 다각화를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항노화를 거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여러 지자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노화식품의 판매도 촉진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배송문의는 우밥닷컴(woobab.com) 또는 055-941-1425, 010-9644-4873, 010-2114-5300.

손질한 한방 백숙 재료들. <사진: 우와한밥상>
한방 백숙 조리법. <사진: 우와한밥상>

다음은 우와한밥상의 강대식 대표와의 일문일답.

Q1. 지방에서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거창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거창에서 창업을 했습니다. 보통 스타트업들은 지원을 받거나 팀원 구하기가 쉬운 서울이나 도시에 많은데 저는 지방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약초 재배 농가와 직거래가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정보가 부족하고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지원 사업이 많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Q2. 창업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함께할 팀원을 구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웹 디자인이 가능한 분이 필요한데 지방이다 보니 쉽게 구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혼자 공부해서 만들었는데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리고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마케팅 진행이 어렵더라구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면서 최대한 광고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메뉴 개발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나요?

“발품을 팔아 전국의 여러 약초 재배농가와 상인들을 찾아 뵙고 조언도 구하고 관련 문헌정보 조사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최대한 많이 만들어 보는 겁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한방 백숙 같은 경우에 50~60번은 끓여본 것 같아요. 약초 간의 궁합도 맞아야하고 영양소도 고려해야합니다”

Q4.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일 우선적으로는 약초 샤브샤브, 한방 버섯전골 등의 레시피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여러 플랫폼에 입점하여 판로를 다각화하고 전국의 펜션과 캠핑장에 한방 백숙 시리즈를 공급함으로써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저희는 편리하지만 건강하고, 건강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약초와 제철 산나물, 버섯 등의 항노화식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꾸준히 늘려나가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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