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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에 눈물짓는 양파 농가

기사승인 [0호] 2019.07.08  17: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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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대책은 산지폐기뿐
양파가격 지난해 절반수준

함양군이 지난달 28일 함양읍 동문네거리에서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소비촉진운동에 벌이고 있다. <사진: 함양군>



양파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양파 생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산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128만톤으로 평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만생종 양파의 과잉 생산 예상량은 15만톤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유통공사 조사결과 지난 1~3일 양파(20kg) 도매가격은 8800원으로 나타났다. 평년 같은 기간 가격 1만6013원~1만6233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올해 양파파동은 생산량 과잉과 소비부진이 겹치면서 값이 폭락했던 201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양파 주산지인 함양·합천·산청·거창군도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함양양파는 관내 수출업체를 통해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1500톤의 수출을 추진 현재까지 2660톤이 선적됐다. 오는 9월말까지는 5500톤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청군도 지난 6월말까지 288톤을 대만으로 수출했다. 향후 현지 현지시장 반응에 따라 1000톤 가량을 순차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경남무역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500톤을 수출했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수출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합천군은 48톤을 수출했고, 합천유통과 합천동부농협을 통해 2000톤을 더 수출해 양파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양파농가들은 “지자체들이 수출에 앞장서고, 국민들께서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주시니 너무 고맙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2년간 내놓은 대책이 고작 ‘산지폐기’가 전부라며 이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선형 기자 kwonsh@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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