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지 23곳 중 12곳 임명 의결
11곳은 심사 통해 경선여부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역위원장 임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
권문상(54·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권 변호사는 앞서 지난달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 결과로 김기범 지역위원장이 물러나면서 다시 지역위원장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공석인 지역위원원회 23곳 가운데 12명의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11곳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심사를 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소병훈 조강특위 부위원장은 “12명의 지역위원장은 단독으로 신청했거나, 큰 쟁점이 없는 곳부터 임명했다”고 밝혔다.
권문상 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 |
경남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와 함께 진주갑 지역위원장 공모에 갈상돈 경상대 겸임부교수, 김헌규 변호사, 서은애 진주시의원 등 3명이 신청했지만 보류됐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에 정청래(서울 마포을) 전 의원을 임명한 것이다. 또 진성준(서울 강서을)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전북 익산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다시 지역위원장을 맡게 됐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비례대표 송옥주(경기 화성갑)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류영진(부산 부산진구을), 김경지(부산 금정), 박형룡(대구 달성군), 정일영(인천 연수을), 남병근(경기 동두천·연천), 송송일(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후보자의 지역위원장 임명이 결정됐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