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거창산삼축제는 사흘간의 막을 내렸지만 거창교(1교)~아림교(5교) 사이에 있는 강변 둔치 생활체육공원은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특히 주말인 18일과 19일 이틀간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 차량들이 잔디밭에 진입해 공원을 짓이겨버렸다.
기상청은 거창산삼축제(17~19일)가 열리는 기간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미리 예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진입이 무분별하게 이뤄져 강변 둔치 일대는 진흙탕으로 변했다. 이로 인해 애써 키운 잔디가 크게 훼손돼 엉망진창이 되면서 강변을 찾는 군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임 모(51·거창읍 상림리)씨는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는 평소와는 다르게 차량이 진입하는 구간에 방수포라도 깔았으면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었는데 사전 준비마저 부실했던 게 화를 키운 셈”이라며 “축제 관계자들의 안일한 대응도 아쉽다”고 비판했다.
강변 둔치 아림교(5교) 앞에서 거창교(1교) 쪽으로 본 방향. <사진: 서부경남신문> |
강변 둔치 중앙쯤에서 아림교(5교) 쪽으로 본 방향. <사진: 서부경남신문> |
강변 둔치 벤치 앞에서 거창교(1교) 쪽으로 본 방향. <사진: 서부경남신문> |
강변 둔치 가운데 있는 벤치를 지나 거창교(1교) 쪽으로 본 방향. <사진: 서부경남신문> |
생활체육공원 이용자 준수사항 안내표지판. <사진: 서부경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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