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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사고지역으로 결정

기사승인 [0호] 2019.05.16  1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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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내년 총선출마 어려울 듯
지역위원회는 ‘당혹감’에 휩싸여
일부 당원 “무소속 출마 강행해야”

총선 11개월 남기고 위원장 교체
‘전략공천’ 할 가능성도 다분해져

김 위원장 심혈 기울인 공공급식
서부경남권, 서울시 제공도 위태

김기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이 14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부경남권(거창·함양·산청·합천)의 우수농산물을 공공급식센터로 연결하기 위한 회의를 갖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최고위원회에서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를 사고지역으로 결정한 데 대해 당혹감을 갖추지 못했다. <사진: 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 등 13개 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15일 제102차 최고위원회를 열어 지역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사퇴 5개 지역, 조직감사 결과에 따른 사고 8개 지역 등 모두 13개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고지역위원회로 확정된 곳은 △대구 달성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전북 정읍·고창 △서울 강서구을 △전북 익산시을 △부산 금정구 △경기 화성시갑 △강원 동해·삼척 △충남 홍성·예산 △전북 군산 △경북 경주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이다.

민주당은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된 지역은 빠른 시일 안에 조강특위를 열어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민주당이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전략공천도 내포하고 있는 의미도 담고 있어 김기범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내년 4월 총선 출마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당 조직이 밑바닥부터 재건되어 확장세에 있는 상황에서 의외의 결과에 맞부딪혀 충격에 휩싸였다. 김기범 위원장은 “침통하지만 결과에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민주당 지역위원장 자격으로 서울시에 서부경남권(거창·함양·산청·합천)의 우수농산물을 공공급식센터로 연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와 지역정치권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 14일에도 김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서부경남권의 공공급식센터 연결을 위해 지난 3월 1차에 이어 2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의성 청년농창업생태계지원관리센터 대표, 이현상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사, 김광천 한국농축산연합회 사무총장, 김상민 농림수산식품부교육문화정보원 이사, 권보성 경상남도 4-H연합회장, 고결 경남도당 청년부위원장 등도 함께 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이보희 친환경급식과장과 김종수 기획조정실 협력상생담당관에게 올해 중으로 서부경남권 우수농산물 논의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공공급식센터에 도입할 것을 지시한 사항이라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더욱 아쉬워하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 한 관계자는 “현 지역위원장이 지역을 기반으로 얼마나 열심히 활동했는데 사고지역으로 확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계파만 지키고, 힘 있는 정치인에게 줄 대는 정치는 있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 지역구에 전략공천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김기범 지역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며 반발하는 등 사고지역 결정에 따른 후폭퐁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전국 19개 지역위원장과 6개 지역위에 대한 당 대표 특별 포상도 함께 발표했다. 특별 포상을 받은 지역위원장들은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서 10∼2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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