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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할머니, 1년 동안 손뜨개질 한 덧버선 100켤레 선물

기사승인 [0호] 2018.12.09  15: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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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년 동안 어려운 이웃 위해 손뜨개질

임경란 할머니가 손뜨개질한 덧버선. 임 할머니는 20여년 동안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손뜨개질한 덧버선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 합천군>

81세 할머니가 하루 4시간씩 1년 동안 100여켤레의 덧버선을 손뜨개질해 어려운 이웃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합천군은 지난 6일 한 올 한 올 손뜨개질한 임경란(81·가야면 치인리) 할머니의 덧버선 100켤레를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임 할머니는 20여년 가까이 손뜨개질을 해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해 오고 있다.

임 할머니가 뜨개질로 덧버선을 만들게 된 것은 오래전 우체국에 근무했던 남편의 직장 동료인 이석희 전 해인사우체국장과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뜨개질을 좋아했던 두 분이 만나 해인사 스님들께 모자와 덧버선을 짜서 선물하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임 할머니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점점 추워지고 있는 요즈음 따뜻하게 신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연세도 많고 손뜨개질을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할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합천군은이웃돕기 성금 집중모금기간을 맞아 오는 13일 합천터미널 앞에서 ‘사랑의 열매달기’ 캠페인과 합천읍내 거리 모금을 펼칠 계획이다.

권선형 기자 kwonsh@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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